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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주연 `아저씨`, 中 스크린 장악…4000개 이상 스크린 확보 `이례적`
입력 2011-08-29 08:55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가 내달 중국과 일본에서 대규모로 개봉한다.
'아저씨'는 수입영화 쿼터제와 엄격한 심의제로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2011년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9월 16일에 개봉한다.
중국의 황금 연휴인 중추절과 국경절이 있는 가을 성수기 시즌에 한국 영화가 중국 전역에서 4,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
특히 이번 개봉은 수입사에서 관영 배급사인 차이나 필름그룹에 영화를 제안하는 보통의 절차와 달리, 차이나 필름 그룹에서 먼저 영화 '아저씨'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수입사인 ERG와 함께 수입을 전격 결정했다.

원빈은 중국 개봉에 맞춰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80~100개관에서 대규모로 개봉하는 영화 '아저씨'는 일본 3대 메이저 배급사인 도에이사에서 처음으로 외화를 수입하기로 결정했을 만큼 일본 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에이사에서는 "일본 관객들이 좋아하는 감성을 갖추고 있으며, 보기 드물게 스타일리시한 액션 영화라는 판단이 들어 기대가 된다"며 수입 배경을 밝혔다.
이정범 감독과 주연배우 원빈, 김새론은 금주 일본에서 기자 간담회와 시사회, 무대인사 등의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한다.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도 적극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전국 관객 624만을 동원한 '아저씨'는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유럽국가와 미국, 중남미까지 판매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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