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이섬 성공 스토리' 강우현 대표 떠난다
입력 2011-08-09 19:11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춘천 남이섬을 세계적인 생태문화관광지로 바꾼 대표이사 강우현(58·한국도자재단 이사장)씨가 오는 31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합니다.
강 씨가 취임할 당시 남이섬은 한해 입장객이 27만 명에 불과했지만 작년 말 남이섬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240만 명으로 늘었고, 20억 원 수준이던 연 매출액은 10배로 뛰었습니다.
강 씨는 남이섬 경영을 통해 '창조 경영' 혹은 '역발상 경영'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강 씨는 "박수 칠 때 내려오고 싶다. 더 가치 있는 새 무대를 준비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사임 취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강 이사의 사임으로 남이섬은 이계영 부사장 체제로 전환된다. 남이섬은 유통사인 (주)남이시아이씨를 합병하고 19개 업무팀을 11개로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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