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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100승 향해 순항
입력 2011-07-30 10:15  | 수정 2011-07-30 14:18
【 앵커멘트 】
한국 여자골프가 LPGA투어 통산 100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박인비와 이미나가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운 한국 여자골프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둘쨋 날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특히 박인비와 박세리가 돋보였습니다.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박세리 역시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4위로 도약했습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미나는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깜짝 선두로 나선 독일의 카롤리네 마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박인비와 함께 우승권에 근접해 있습니다.

최나연 역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뛰어올라 우승을 노려보게 됐습니다.

공동 8위에 오른 양희영까지 톱10에 무려 5명의 한국선수가 포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LPGA투어 통산 100승의 쾌거를 달성합니다.

다만, 세계랭킹 1위인 대만의 청야니가 6타를 줄이며 7위로 뛰어 오른 게 위협 요인으로, 남은 3, 4라운드에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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