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삼축제 개막…"나도 심마니"
입력 2011-07-30 05:00  | 수정 2011-07-31 10:46
【 앵커멘트 】
산삼으로 유명한 경남 함양에서 산삼축제가 개막됐습니다.
심마니가 되어 직접 산삼을 캐보고, 맛보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서경방송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나무 숲이 우거진 산자락에 이랑 가득 산양삼이 늘어서 있습니다.

가족 전체가 괭이를 들고 산삼을 찾는 모습이
실제 심마니 못지않습니다.

흙 깊숙이 숨어 있던 산삼을 캐고 산이 떠나갈 정도로 ‘심 봤다를 외쳐 봅니다.

▶ 인터뷰 : 김용권 / 통영시 무전동
- "산속에 들어와서 좋은 공기 마시고 숲 속에서 산삼을 캐고 너무 기분 좋습니다."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어 심마니 옷을 직접 짜고 집으로 가지고 갈 산삼 화분을 만드는 체험은 낯설면서도 재미있는 놀입니다.


▶ 인터뷰 : 강예지 / 경남 진주시 신안동
- "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천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요."

이처럼 올해 축제는 산삼 캐기와 산삼주 빚기, 산삼주 만들기 등 산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 인터뷰 : 정민수 / 함양군 산삼담당
- "관광객들이 축제를 방문하면 신비로운 산삼의 역사나 문화, 건강을 두루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함양 산양삼은 현재 650여 ha에 5천백만 포기가 심겨져 있으며 한 해 70억 원의 수익을 올릴 정도로
지역 주요 소득 작물이 됐습니다.

▶ 스탠딩 : 박영민 / 기자
- "신비의 약초라 불리는 산삼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함양 산삼축제는 천연의 숲 상림공원에서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됩니다.
서경방송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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