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먹고 토하면, 다이어트 걱정 끝?
입력 2011-07-28 17:25 
Q. 다이어트 중에 폭식하면 이틀에 한 번은 토를 합니다. 어제 소고기를 많이 먹어서 30분~40분 뒤에 토를 하니 위액 맛도 나고 목젖이 타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목젖에 무리가 간 것 말고는 없는 것 같은데 주변에서 걱정합니다. 거식증, 얼마나 위험한가요?
A. 거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고 하며,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 탓에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병적인 증상입니다. 체중 감소를 위해 폭식, 구토를 반복하거나, 약물을 남용하는 것은 저체온증, 무월경, 저혈압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주위에서 걱정할 정도로 다이어트에 집착하거나 폭식, 구토를 반복한다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거식증이 의심된다면 이와 관련된 행동이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참지 못해 일시적인 폭식으로 구토했다면 위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음식을 처리하지 못해 나타난 것입니다. 하지만 폭식이나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빠른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다이어트는 몸에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푸드 다이어트, 금식을 위주로 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몸에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구토도 반복되면 식도 파열, 폐렴 등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란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식이요법, 운동, 바른 생활 습관을 병행해서 천천히 진행하는 것입니다. 바른 다이어트 습관과 관련된 웹툰이나 책자들을 참고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Dr.MK 상담의=계세협 전문의(한림대한강성심병원 내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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