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부 물폭탄] 퇴근길 버스 '북적'…"출근 서두르세요"
입력 2011-07-27 22:17  | 수정 2011-07-27 23:04
【 앵커멘트 】
오늘(27일) 아침 출근길에 홍역을 치렀던 시민들, 퇴근길은 약속도 취소하고, 평소보다 서둘러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내일(28일) 아침도 대중교통 이용해,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출근길 대란을 겪은 직장인들.

서둘러 회사를 나서 집으로 향합니다.

온종일 내린 비에 약속도 대부분 취소했습니다.

▶ 인터뷰 : 허고은 / 서울 종로구
- "친척 동생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취소했어요. 비가 많이 와서 집이 산 밑이라서 걱정돼서 퇴근을 빨리했어요."

일부 회사는 아예 조기퇴근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간간이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면서 퇴근길도 출근길만큼 쉽지 않습니다."

또, 밤새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내일 출근길도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성 / 경기 고양시
-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야 할 것 같아요.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여유 있게 지각하지 않으려면…"

1호선 지하철역은 오히려 평소보다 한산했습니다.

폭우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자, 아예 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배차간격을 줄이고, 열차편수도 늘렸지만, 또다시 폭우가 예상돼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은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출근 전에는 도로 통제나 지하철 운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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