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로 곳곳 통제…극심한 체증

【 앵커멘트 】
기록적인 장대비에 수도권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데다 토사가 쌓여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교통 상황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임진택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비가 계속 오고 있기 때문인지 교통 상황이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온 강남권 일대에서는 아직도 배수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가버리는가 하면 토사가 도로 곳곳에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도로 교통이 통제된 곳은 서울 17, 경기 8 곳 모두 25곳 입니다.

「우선 양재천로 하부도로 영동1교에서 KT앞까지, 남부순환로 우면삼거리에서 예전로터리, 그리고 역시 남부순환로 방배동 아파트 단지 일대에 교통이 차단됐습니다.
」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동 나들목을 거쳐 월계1교 잠수교까지 차량이 지날 수 없습니다. 」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에서 여의상류인터체인지, 노들길 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교까지 차량 진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
「또 강변북로 한강철교 밑 한강대교에서 원효대교 역시 통제 구간입니다.」

이와함께 강남권의 약 100개의 신호등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여서 교통 체증을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 운행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우선 중앙선 용산역에서 이촌, 왕십리 청량리 구간이 선로 유실 우려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오전에 운행이 중단된 분당선 선릉부터 수서 구간 방금전인 4시 15분 복구가 완료돼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