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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 장기하와 얼굴들, ‘나가수’ 출연한다면…(한현정의 발칙한 상상④)
입력 2011-07-27 16:25 

‘극과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다.
가요계 밴드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벗어버린 개성파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전통적인 가창력을 우선시하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에 출연한다면 어떤 무대가 연출될까?
서울대 출신 장기하를 필두로 한 ‘장기하와 아이들은 2008년, 제10회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가진 무대에서 특유의 안무와 노랫말을 선보여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그의 가창력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 가수들 사이에서는 물론 ‘가창력 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나가수 에 개성파 ‘장기하와 아이들이 참가 한다면 어떨지 문득 궁금해졌다.
이에 ‘나가수 신정수 PD는 현재 ‘나가수 내부에서는 다양한 장르로 분야를 넓히고자 한다. ‘인디밴드 등 기존에 출연하지 않은 가수들에 대해서도 섭외를 고려중이고 색다른 무대,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연일 논의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장기하와 얼굴들 에 대해서도 제작진 논의가 있었다. 아니 지금도 고민중이다. 대중들은 잘 모르지만 장기하의 곡 해석력은 매우 뛰어나다. 제작진 측에서 섭외를 결정한다고 해도 본인들의 선택이 어떨 지 모르는 상황이고 일단은 윤도현 밴드, 자우림까지 2팀 이나 밴드 출연자가 있어 당장 출연은 어려울 것 같다. 계속 고민해야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음악의 장르가 넓어진다는 부분에서는 분명히 매력적인 밴드고 그 부분에 관해서는 추후 더 논의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제의 중심 ‘나가수 가 하락세를 거쳐 재도약의 흐름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음악을 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장기하와 아이들 등과 같은 개성파 가수들의 활약이 도움이 될 지도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최근 정규 2집을 내고 타이틀 곡 '그렇고 그런 사이'로 인기몰이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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