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 물난리 천재지변? 오세훈 시장 탓? '네티즌 의견 분분'
입력 2011-07-27 15:28  | 수정 2011-07-28 08:26

27일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역과 양재역 등 서울 일부 지역이 침수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세훈 서울 시장이 부임한 이후 서울시의 수해방지예산이 연간 641억원(2005년)에서 66억원(2010년)으로 매년 감소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비 피해가 오세훈 시장의 잘못된 정치로 인해 생긴 인재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광화문 그리고 올 7월 초 강남 일대가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강남과 양재역 부근이 침수 됐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해 트위터 등을 통해 인터넷에 퍼뜨리고 있다.

이들은 또 서울은 비 만 오면 물난리가 나는데 서울시 예산을 서울시 신청사 건립 3천억,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4천200억, 한강르네상스 5천400억, 무상급식반대 주민투표비용 180억에 썼다며 오시장을 맹비난했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다", "오시장을 비난하기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오 시장 때문에 하수시설이 망가졌나요? 그걸 비판하려면 서울에 하수시설을 설치할 시점부터 비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365일 우기가 아니면 이정도의 예상치 못한 폭우를 감당할 나라가 많은가요?" 라며 오 시장을 두둔했다.

(사진:트위터제보)
[인터넷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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