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사장 터널 붕괴로 1명 사망…폭우 피해 속출
입력 2011-07-27 00:45  | 수정 2011-07-27 03:03
【 앵커멘트 】
불어난 물에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공사 중이던 터널이 붕괴해 작업하던 사람이 사망했고, 북한산 등 곳곳에서 고립되는 시민들이 속출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6일) 오후 7시쯤 서울 남현동 강남순환고속도로 터널 공사 현장에서 터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남아있던 직원 49살 서 모 씨가 매몰돼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약이 터지면서 터널이 무너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구명 로프를 이용해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어제(26일) 오후 5시 반쯤 서울 우이동 북한산 계곡에서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등산객 4명이 고립됐습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10여 분만에 구조됐습니다.

한 시간 전인 4시 반쯤에는 서울 홍제천 홍남교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49살 박 모 씨 등 6명이 고립됐습니다.

구조대가 40분간 구조작업을 벌여 박 씨 등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오후 5시쯤에는 서울 월계동 장월교에서 시민 1명이 물살에 떠내려갔고, 불광천변 산책로에서는 노인 2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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