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남북 관계 핵심, 여전히 천안함·연평도"
입력 2011-07-24 13:11  | 수정 2011-07-24 16:07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남북한 비핵화 회담 등으로 8.15 광복절을 전후해 남북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데 대해 청와대가 다소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다음 달 당장 중대변화가 나타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오는 것은 아니므로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남북이 비핵화 논의에 착수했다고 해서 천안함·연평도 문제에 면죄부를 주고 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남북 양자관계는 천안함ㆍ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입장표명이 있어야 풀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청와대와 정부는 대북 대응 기조를 남북 양자관계와 북한 비핵화를 고리로 한 다자관계, 인도적 접근 등 '3트랙 분리 대응' 기조를 확고히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김지훈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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