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외 악재 털고 추가 상승 전망"
입력 2011-07-24 05:00  | 수정 2011-07-24 15:04
【 앵커멘트 】
코스피가 2,170선을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시장 흐름은 어떨까요?
정광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코스피는 지난 한 주 26포인트 오르면서,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2,17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의 반등 폭은 더 커, 한 주 상승폭이 25포인트에 달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 소식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진단합니다.

▶ 인터뷰 : 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위원
- "지난주의 대외 악재였던 불확실성이 한 단계 낮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외국인들이 선·현물 동시 순매수를 했기 때문에 수급 측면에서도 부담이 덜합니다."

특히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추가 순매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개선 소식과 미 재정 위기에도 부채 감축안과 재정 한도 증액이 해결 기미를 보였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전반적인 상승 흐름 속에 최근 소외됐던 대형주가 다시 상승 주체로 제기합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최근 코스닥이나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재정위기를 넘기면서 시장이 중심을 잡아간다고 하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코스닥보다는 핵심주 위주로 흐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과 대외 악재의 해소, 여기에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코스피지수의 2,200선 회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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