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여성 고용률, 남성 앞질러…취업 '여풍'
입력 2011-07-20 11:44  | 수정 2011-07-20 14:11
【 앵커멘트 】
우리나라 20대 젊은이들 가운데 일하는 여성이 일하는 남성보다 많습니다.
과거보다 여성의 학력이 높아지고 각종 직업에서 금녀의 벽이 무너진 결과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분기 20대 여성 고용률은 59.2%를 기록해 20대 남성 고용률 58.5%보다 높았습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여성 고용률이 남성 고용률을 넘어선 것입니다.

고용률에서 2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추월한 건 지난 2008년 1분기가 처음이었고 지난해 2, 3분기에도 남성보다 높았습니다.

지난 1980년 20대 여성 고용률이 20대 남성의 절반 수준인 40% 대였던 걸 보면 취업하는 여성이 최근 급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학에 진학하는 여성의 비율이 높아졌고 각종 직업에서 성 차별이 없어진 결과라고 분석합니다.

또, 여성들이 자신의 학력이나 경력보다 눈높이를 낮춰 취업하는 경향이 있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체 연령대에선 남성이 10명 가운데 7명이 여성은 10명 가운데 5명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 뒤 근속연수는 여성이 아직 짧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