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명 사망·4명 실종, 주택 침수 잇따라
입력 2011-07-10 16:20  | 수정 2011-07-10 16:27
【 앵커멘트 】
이처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제법 컸습니다.
어제부터 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비 피해 상황 종합해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인명피해가 꽤 컸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모두 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전남 보성군 회천면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암자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암자에서 자고 있던 92살 문 모 할머니 등 두 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경남 밀양시 상동면에서 계곡에 쌓여 있던 흙더미가 무너져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충북 청원군에서는 취객 한 명이 급류에 빠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경남 의령군에서는 급류에 휩쓸린 73살 전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여성 1명이 논에 물을 대러 나간 뒤 실종됐습니다.

주택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진주시 가호동과 하대동 등에선 주택 50여 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주택은 69채가 파손됐고 도로 37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됐습니다.

또, 농경지 만 2천7백 50여 ha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비가 온다고 하니까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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