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름철 과격한 레저활동, 척추건강 조심
입력 2011-07-10 03:15  | 수정 2011-07-10 10:05
【 앵커멘트 】
여름 휴가철을 맞아 번지점프나 래프팅, 산악자전거 MTB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시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척추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갈수록 마니아층이 늘고 있는 MTB.

산속을 내달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매력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범준 / 대학생
- "일반도로 같은 곳을 달릴 때보다 울퉁불퉁하고 거친 곳을 많이 다니니깐 스릴이 있어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MTB나 번지점프, 래프팅 등 스릴 만점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왕초보'라면 척추 건강을 잃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 20대 여성은 회사 동료와 래프팅을 하다 허리를 다쳤습니다.

▶ 인터뷰 : 김수진 / 디스크 초기 환자
- "커브를 돌 때 배가 넘어질 뻔했는데, 제가 안 넘어지려고 버티다가…"

격렬한 몸동작을 하다 생기는 순간적인 충격이 목이나 허리로 전달될 경우 디스크를 부를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목이나 허리를 삐끗했다면 10~20분 정도의 얼음찜질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통증은 전문의의 정밀진단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세윤 / 신경외과 전문의
- "통증이 3일 이상 일주일 가량 지속이 된다든지, 아니면 충격이 너무 커서 혹시라도 의식을 잃었던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레포츠를 즐기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마비의 위험을 비켜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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