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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폭우속 레이싱서킷 방문…현대차 모터스포츠에 힘내나
입력 2011-07-06 17:10 
지난 2~3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는 ‘2011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개막전이 개최됐다. 폭우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달았다. 박진감 넘치는 모터스포츠를 보기 위해 빗속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과 한국타이어 조현식 사장, 조현범 부사장 등이 경기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2003년 스피드페스티벌이 시작된 이래 업체 간부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경기 전날 태백레이싱파크를 찾아 경기장의 상태와 주변 시설을 둘러보고 경기 진행요원들을 격려했다고 알려졌다.

모터스포츠 전문가는 바쁜 일정에도 정 부회장이 경기장을 직접 찾은 이유는 현대차가 모터스포츠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마케팅팀 조래수 부장은 현대차는 자동차생산 세계 5위에 오늘 글로벌 기업이지만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쉽게 이행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회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국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모터스포츠에서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고의 랠리 경기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현대차가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00~2003년까지 월드랠리챔피언십 최고 클래스에서 '베르나 WRC'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올해부터 월드랠리챔피언십 엔진규정이 1.6리터로 바뀌면서 현대차가 1.6 GDi 터보 엔진을 장착한 벨로스터를 경기에 투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미, 벨로스터 랠리카는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이 다시 출전해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큰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험한 랠리에서 얻은 각종 차량 설계 노하우를 양산차에 확대 적용한다면 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한국타이어 등이 후원하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2전은 9월 3~4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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