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짜 '다이어트 한약' 판매 일당 적발
입력 2011-06-17 09:47 
서울 강남 지역에 한약국 6개를 열어놓고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한약'을 수년간 불법 제조·판매해 65억 원 상당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른바 '비방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으로 만들어 한약사들을 통해 판매한 혐의로 나 모 씨를 구속하고 한약사 1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나 씨는 한약사 15명을 고용해 강남 지역에 6곳의 한약국을 열고, 자신이 면허 없이 만든 다이어트 한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 씨가 만든 한약은 약재인 마황을 보건복지부가 정한 하루 최대 복용 허용량 4g의 4.5배에 달하는 18g까지 넣었으며, 이 한약을 복용하고 구토와 소화불량 등 부작용 증세를 호소한 사람이 많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 송찬욱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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