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류, 베트남 강타…JYJ·박지성에 열광
입력 2011-06-15 23:20  | 수정 2011-06-16 07:29
【 앵커멘트 】
요즘 K-POP이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베트남 호치민의 한류 열풍도 이에 못지않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 호치민의 한 호텔 앞에 수천 명의 팬이 모여 있습니다.

한국 가수 JYJ의 팬입니다.

한국 가수에 대한 관심 덕분인지 베트남 소녀팬의 '한국 사랑해요' 발음은 전혀 어색하지 않게 들립니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JYJ가 모습을 드러내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합니다.


지난달 중순에 열린 슈퍼 주니어 공연에는 무려 2천 명의 팬이 공항에 모이기도 했습니다.

또 드라마 '주몽'과 '대장금'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아내의 유혹'이 브라운관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한류 콘텐츠는 연예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축구 교실이 열린 경기장에도 수많은 베트남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아시아 최고 축구스타의 말 한마디,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했습니다.

베트남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 한류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박지성 자선경기에도 2만여 관중석이 가득 찼고, 통로까지 가득 메운 관중은 한국 축구 스타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뜨거운 함성을 보냈습니다.

박지성 재단의 자선 축구 경기는 스포츠 한류와 연예 한류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베트남에 더욱더 강력한 한류를 형성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