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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진-이수영 7년만에 파경 “장애 남편 돌보지 않았다”
입력 2011-06-10 08:07  | 수정 2011-06-10 08:12
웹젠 전 사장 이수영(46)씨와 중증 장애인인 뉴욕시 판사 정범진이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이씨를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해 지난 1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혼인 파탄의 책임과 관련, 이씨가 정씨에게 위자료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씨는 재판 과정에서 결혼 후 자신의 도움으로 이씨가 진행 중이던 민형사 사건이 해결되자 미국을 자주 찾지도 않고 자신을 제대로 보살피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역시 정씨가 재산을 노리고 결혼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일방적으로 이혼 소송을 했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재판부는 정씨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이씨가 민형사 사건이 어느 정도 해결되자 결혼 전과 달리 원고가 있는 미국을 자주 찾지 않고 장애를 가진 원고를 전혀 돌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게임업체 ‘웹젠의 설립자로 ‘벤처 갑부 ‘500억 신데렐라 등으로 불리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여성 기업인. 정씨는 조지워싱턴대학 재학 중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이후 불굴의 의지로 뉴욕 최연소 부장검사가 됐고, 이후 2005년엔 뉴욕시 판사로 임명되면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이씨가 직접 뉴욕까지 날아가 정 검사에게 프러포즈를 하면서 결혼에 골인했고, 각종 언론에 ‘벤처 신데렐라의 순애보로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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