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측 "룰 변경 한 적 없다" 특혜 논란 `일축`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측이 예고 없는 룰 변경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31일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최근 옥주현 JK김동욱 투입 후 첫 경연 방송분 이후 불거진 4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기존 가수 이소라 YB BMK 박정현 김범수 외 새 멤버 옥주현 JK김동욱 등 7인이 참여했다. 이 중 새 가수 2인이 경연 후 순번으로 배치되 기존 가수들은 무조건 앞 순번에 경연을 펼쳐야 했다.
이와 관련,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 옥주현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현재까지도 '나는 가수다'와 새 멤버 옥주현은 네티즌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공식적으로 "룰 변경을 한 적이 없다"고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제작진은 "돌이켜보면 가수가 탈락하고 새로운 가수가 나와서 노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엽씨가 탈락되고 나서 새로운 가수가 바로 나온 것이 아니라 한 달간의 휴지기가 있었으며 3명의 가수가 동시에 등장했다. 그 때 본인 노래 한 곡씩을 불렀는데 그건 경연이 아니라 단순 공연이었다. '나가수'가 처음 방송하며 본인 곡으로 시작했듯이 다시 시작하는 마당에 가수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다시 방송이 재개된 5월1일 '나가수'를 보면 순서를 정하는 과정조차 없었다. 한 번의 공연을 통해 기존의 가수들과 인지도를 같이 한 이후부터 공연의 순서를 정해 경연을 했다"며 "저희 제작진은 그 당시에도 새로운 가수가 등장하게 되면 가장 나중 순서에 등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새로운 가수에 대한 배려다. 새로운 가수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지도 않을 뿐더러 기존의 가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그런 룰을 정한 것이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나가수'는 앞으로도 새로운 가수가 등장할 때마다 이런 룰을 지켜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본인 노래를 부르는 그런 룰은 애당초 없었다. 5월1일 방송은 '나가수'가 다시 시작하며 그리고 3명의 새로운 가수가 등장하며 이벤트성으로 공연을 한 것이기에 본인 노래를 모두 한 것이다"며 "3주에 한명씩 탈락하는 시스템에서는 본인 노래를 부를 기회가 없다. 2주에 한명씩 탈락하는 시스템에서도 본인 노래를 부른 후에 들어오는 그런 룰은 애당초 없었다. 7명이 모두 새로운 가수들로 세팅되거나 한달 간의 휴지기가 있어서 이벤트성으로 공연을 하지 않는 한 본인의 노래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작진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느 특정 가수에 대한 특혜가 전혀 아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매니저들이나 가수들에게 있었던 반응은 그들도 새로 나오는 가수는 처음이어서 어떤 룰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고 옥주현 편애설을 일축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