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바다의 날'…대규모 해양환경정화 활동
입력 2011-05-31 17:42  | 수정 2011-05-31 23:34
【 앵커멘트 】
오늘이 제16회 바다의 날인데요,
화성시 전곡항에서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대청소가 펼쳐졌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국제요트대회가 열리는 화성시 전곡항.

부두 앞에는 굵은 밧줄과 종이 박스 등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유리창과 의자가 파손된 모터보트도 방치돼 있습니다.

바닷속도 사정은 마찬가지.

찢긴 그물과 폐 고무 등이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이처럼 오염된 바다를 청소하려고 경기도와 화성시, 지역주민 등 1천 명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방조제 등 항 곳곳에서는 장갑을 낀 주민들이 마대에 쓰레기를 주워담았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해경과 해병대 전우회 등 70명의 '다이버'들은 바다 속에서 페트병과 고무 등을 걷어 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해경구조대 순경
- "지금 바닷속이 잘 안 보이는데, 최대한 내려가서 그물 등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모두 4톤.

대부분이 어업 활동 중 발생하는 폐기물과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입니다.

한편, 이날 전곡항에서는 그동안 지방선거와 천안함 사건 등으로 열리지 못했던 바다의 날 기념행사가 4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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