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청와대가 말 조심하라고 협박"
입력 2011-05-31 12:04 
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사태에 청와대 인사가 연관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청와대에서 말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았다"며 "청와대는 자기들 먼저 조심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 회장은 막역한 관계"라며 "신 회장이 삼화를 인수하는 과정에 정 수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혹을 제기하는 건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또 "제가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 있는 보해저축은행 BIS(자기자본비율) 기준을 높여달라고 청와대에 부탁했다는데 그런 적 없다"며 "목포의 저축은행 때문에 찔리는 게 있어 강공한다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말 조심하라고 공갈을 하는 데 거기에 넘어갈 박지원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