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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코미디 붐 속 ‘미스 리플리’ 첫방부터 1위 순항
입력 2011-05-31 11:07 

첫 회부터 자극적 소재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M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가 월화극 1위에 등극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첫회는 전국기준 13.2%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동안미녀는 11.0%,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9.7%를 각각 기록, ‘미스 리플리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미스 리플리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경쟁작들과 달리 다소 무거운 정통 멜로 장르를 표방하고 있어 향후 극 전개에 따라 시청률 격차가 좁혀질 수도, 넓혀질 수도 있는 위치에 처하게 됐다.

이날 ‘미스 리플리는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 고아로 자라난 여주인공 장미리(이다해 분)가 일본에서 술집 생활을 하는 불우한 모습으로 출발, 이후 새 삶을 꿈꾸며 한국으로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다해는 술집 여종업원으로서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 모습과 더불어 취업 면접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등 서러운 삶을 영위하는 미리를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또 정통 멜로극으로 귀환한 김승우, ‘성균관스캔들 이후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복귀한 박유천, 결혼 및 출산 후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강혜정 등 4색 캐릭터 열전이 기대를 더했다.
한편 ‘미스 리플리 방송을 본 네티즌 일부는 이다해의 거짓말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극적 스토리”, 이다해 연기 잘한다”, 내용 전개가 빠르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내용 흐름도 어색하고 너무 극단적이었다”, 화가나서 참을 수 없다, 방송서 대놓고 성추행 장면이 몇 개?”, 성인물(야동)인 줄 알았다”, 최고 막장 드라마 될 듯”, 자극적인 소재 너무 많다”, 이렇게 시청률 올려서 뭐하나..” 등 대체적으로 수위 높은 장면들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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