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종창 전 금감원장 조만간 소환
입력 2011-05-31 09:53  | 수정 2011-05-31 11:03
【 앵커멘트 】
구속영장이 청구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위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과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 질문 】
부산저축은행 구명 로비가 금감원장에게까지 뻗친 건가요?

【 기자 】
네.

검찰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작년 김종창 당시 금감원장을 접촉한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 전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윤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직후인데요.

은 전 위원은 김 전 원장에게 부산저축은행을 증자나 자산매각 등의 방식으로 연착륙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김종창 전 원장을 소환해 은 전 위원의 압력으로 금감원의 제제 수준이 낮아졌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 전 원장은 어제 저녁부터 휴대 전화를 꺼 놓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한편 은진수 전 감사위원 구속 여부는 오늘 결정됩니다.

은 전 위원은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한만큼, 법원은 서류 검토만을 통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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