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큼 다가온 여름…서울 30도
입력 2011-05-29 09:22  | 수정 2011-05-29 09:33
【 앵커멘트 】
오늘(29일)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때 이른 더위에 주말 나들이 풍경까지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글라스를 쓰고, 양산으로 가려봐도 여름 같은 햇볕이 따갑습니다.

뿜어나오는 물줄기를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마치 8월 한여름 같습니다.

▶ 스탠딩 : 김진일 / 기자
- "5월부터 벌써 이렇게 한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여름옷을 꺼내입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백화점은 분주합니다.

마네킹부터 여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희 / 경기도 양주시
- "5월부터 날씨가 이렇게 더워서 한여름 7~8월에는 뭘 입나 걱정이 돼서 빨리 여름옷을 사러 왔어요."

전자제품 매장은 선풍기가 시원한 바람을 내뿜으며 고객들을 유혹합니다.

▶ 인터뷰 : 정정화 / 서울시 마장동
- "더위가 시작됐잖아요. 앞으로 많이 더우면 선풍기도 동난다고요. 덥기 시작할 때 사놓으려고요."

에어컨도 인기입니다.

올여름이 길고 무더울 거란 뉴스가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근 / 전자제품 전문점 지점장
- "지난해 7~8월에 불볕더위가 왔을 때 시중에 제품이 없어서 구매를 못 한 손님들이 미리 구매하자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봄이 온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 생활은 여름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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