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미리 보는 세계육상선수권…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입력 2011-05-12 22:01  | 수정 2011-05-13 03:58
【 앵커멘트 】
오는 8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오늘(12일) 열렸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발적인 스피드, 괴력의 던지기, 새처럼 날아오르는 미녀 선수.

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인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세계적인 허들 선수에다 스포츠 앵커우먼으로도 활동 중인 4레인의 롤로 존스가 마지막 허들을 넘고 나서 주춤합니다.

그 사이 5레인의 베이징올림픽 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돈 하퍼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12초73, 올 시즌 최고 기록입니다.


가장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남자 110m 허들에서는 미국의 데이비드 올리버가 13초14로 우승했습니다.

지난 시즌 세계 랭킹 1위였던 올리버는 이번 대회 세계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됐지만, 허들을 넘어뜨리며 개인 시즌 최고 기록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단거리의 꽃' 남자 100m 결승에서는 미국의 월터 딕스가 10초0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여전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이연경은 13초25로 7위에 머물렀고, 기대를 모았던 한국 남자 허들의 대표주자 박태경도 13초79로 역시 6위에 그쳤습니다.

남자 100m에 출전한 여호수아도 10초50으로 6위를 기록했고,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희망 최윤희는 4m 40에 실패해 4m 20의 기록으로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