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까지 전국 강한 황사…황사특보 확대
입력 2011-05-12 19:26  | 수정 2011-05-12 23:42
【 앵커멘트 】
비가 그친 뒤 중국에서 강한 황사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황사 특보도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가 그치자마자 중국에서 짙은 황사가 몰려왔습니다.

내몽골과 고비 사막에서 시작된 황사가 강한 북서풍을 타고 날아온 것입니다.

서해 5도를 시작으로 황사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 밤 사이 전국이 황사에 뒤덮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 규모가 크고 농도도 매우 짙다고 밝혔습니다.


백령도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800마이크램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서해안과 중부지방에는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 사이 남부 지방에도 황사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따라서 집안 창문을 꼭 닫고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황사가 잦아들어야 할 5월이지만, 올해는 황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 황사 발원지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데다 황사가 날아오기 쉬운 저기압이 최근 자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황사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정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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