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D-1…'조용한 혼전'
입력 2011-05-12 17:05  | 수정 2011-05-12 19:23
【 앵커멘트 】
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는 경선이 내일(13일) 열립니다.
선거 패배 직후 치러져 혼전 양상을 보였던 한나라당과 달리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출마자들은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호소하며 표 단속에 주력했습니다.

전남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유선호 의원은 여당발 쇄신 열풍 속에 변화의 주역이 되겠다고 자처합니다.

당내 비주류인 쇄신연대와 전북 의원들의 지원 속에 비교적 계파 색이 옅은 강봉균 의원은 당의 화합을 이끌겠다고 자신합니다.


친노그룹과 정세균 최고위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진표 의원은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습니다.

재보선 승리 이후 원내대표 경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거라 예상했던 손학규 대표는 끝까지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혼전 양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재보선 직후 치러진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세 후보 모두 차별화되는 점도 없고 이슈도 없어 경선은 조용히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은 내일(13일) 오전 10시 정견 발표와 함께 시작됩니다.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됩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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