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빌딩 청소 인공지능시대 '성큼'
입력 2011-05-12 16:21  | 수정 2011-05-12 18:00
【 앵커멘트 】
고층 건물 청소는 주로 사람이 외벽에 매달려서 하는데요.
하지만, 위험한 이 작업을 무선 원격 제어로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용역업체 직원들이 밧줄에 의존한 채 하는 고층 빌딩 청소.

안전 장구가 있다 해도 안전사고로 해마다 대여섯 명씩 목숨을 잃습니다.

이 위험천만한 작업을 이제는 인공지능 세척기가 대신합니다.

옥상에 거치대를 설치하고, 무선 원격 제어를 통해 세척기 본체가 자동으로 오르내리며 브러쉬로 청소하는 것입니다.


분당 10미터의 빠른 속도로 창문을 포함해 건물 외벽 전체에 묻어 있는 더러운 때를 씻어냅니다.

무선 원격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다 보니 안전은 기본.

여기에 정제수를 사용해 환경을 고려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고대환 / 빌딩세척기 업체 대표
- "정수 탱크에서 정수해서 수돗물을 뿌려주기 때문에 나중에 청소 후의 얼룩이라든지 건물의 손상 주는 정도를 방지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당 1,500제곱미터에서 3,000제곱미터의 넓은 장소를 청소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보기에도 아찔한 고층 빌딩 청소에 인공지능이 도입되면서 청소가 점점 쉬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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