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원내대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입력 2011-05-12 11:16  | 수정 2011-05-12 11:19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며 유네스코 유산 등재를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5·18이 북한군의 소행이라는 해괴망측한 주장을 앞세우는 건 역사를 무시하고 희생자와 광주시민을 거부하는 반민주적 행태"라며 "5·18의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는 망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야권 통합과 연대·연합을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연속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내일(13일)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박 원내대표는 참석한 의원들이 박수로 맞이하자 "박수칠 때 떠나라는 뜻이냐"고 농담을 건넨 뒤 '너무합니다'라는 노래를 불러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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