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몽땅` 김갑수, 가인 병원비 대신 내줘…화해하나?
입력 2011-05-12 09:46 

김원장(김갑수 분)이 금지(가인 분)에게 입원비를 내주며 금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 121회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반나절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다 병원에 입원한 금지와 김원장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금지는 국밥집에서 고된 아르바이트를 하다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측은 금지의 휴대폰에 '아빠'라고 저장된 김원장에 전화를 걸어 "따님이 길거리에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김원장은 친딸 샛별(윤승아 분)이 병원에 누워있다고 착각해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샛별이 아닌 금지를 본 후 "나 얘 아빠 아니다, 전화 잘못 걸었다"며 매몰차게 말했다.

그러나 금지가 눈에 밟힌 김원장은 아무도 모르게 병원을 다시 방문했다. 잠든 금지를 지켜보던 그는 갑작스런 미선의 방문에 장롱 속에 숨어 본의아니게 그들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미선은 "엄마가 욕심만 부리지 않았으면 너희들한테 든든한 아빠 만들어 줄 수 있었고, 그럼 이렇게 쓰러질 일도 없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금지는 "그래도 엄마 덕에 잠깐이라도 아빠가 생겨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원장님이 친아빠 같고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가슴이 뭉클해진 김원장은 입원비를 낼 돈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던 미선 가족 대신 병원비를 계산했다. 이후 퇴원한 금지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김원장은 달려가는 금지를 측은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