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새내기주 절반 공모가 이하…'투자 주의'
입력 2011-05-11 21:14  | 수정 2011-05-11 21:25
【 앵커멘트 】
올해 상장된 신규 주식 가운데 절반이 공모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공모주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들어 유가증권과 코스닥에 입성한 종목은 모두 21개입니다.

이들 새내기주의 주가가 어떤지 살펴봤더니 현대위아 등 일부 종목이 두각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곤, 절반가량이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공모가가 4만 5천 원이었던 티에스이는 공모가의 반 토막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중국고섬은 공모가보다 40%나 떨어져 거래가 정지된 상태고 다나와와 케이아이엔엑스 등도 공모가보다 20% 이상 낮습니다.


공모가에 여전히 많은 거품이 있다는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증권업계 관계자
- "기업분석이 이뤄지긴 하지만 기존에 상장된 기업만큼 다양하게 이뤄지진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 분석은 특히 코스닥에서 많이 이뤄지지 않고, 그 속에서 IPO는 이뤄지고…."

이 때문에 앞으로 증시 입성을 앞둔 공모주들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부터 청약을 받고 있는 골프존은 공모가가 8만 5,000원으로, 장외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됐지만, 첫날 청약경쟁률이 1.5대 1에 불과할 정도로 별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증권업계 관계자
- "지나치게 낮게 공모가 되는 경우도 있고 반면 지나치게 공모가 되는 경우도 있고…, 공모시장은 기본적으로 가장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공모주의 큰 변동성을 감당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들은 공모주 펀드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증시 관계자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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