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기업 면접 종결자’ 되려면? - 유형별로 이렇게 대비하라!
입력 2011-05-11 13:59  | 수정 2011-05-11 14:13

상반기 대기업 채용공고가 진행되면서, 면접 일정도 중반부에 다다르고 있다. 대기업 취업사이트 에듀스(www.educe.co.kr, 대표 손재찬)는 면접절차와 대응법을 담은 면접가이드북을 바탕으로 유형별 면접 대비법을 공개했다.

▲ 인성면접- 임팩트 있는 자기소개서 준비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 혹은 강점을 서두에 집중적으로 포함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를 활용하는 것이 면접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개별 신상과 관련된 내용만을 말하기 보다는 지원하는 회사의 비전과 연계해 자신의 포부를 포함해 끝을 맺는 것이 좋다. 적절한 위트나 독특한 사례는 장시간 면접에 지친 면접관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PT면접- 발표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PT면접은 몇 가지 주제 중 1가지 주제를 선택해 발표하게 된다. 난이도가 높은 주제를 선택한다고 해서 가산점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장 자신 있는 문제를 고르면 된다. 특히 준비시간이 짧게 주어지거나 별도의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 기업도 있으므로 전공을 중심으로 예상 주제를 뽑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PT면접은 정답을 찾는 것만큼이나 발표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화이트보드 등을 이용해 판서를 하면서 발표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하반기 그림과 그래프를 이용해 열정적으로 발표한 지원자가 면접관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얻은 예가 있다.

▲ 토론면접- 사회자의 역할이 중요
토론면접에 들어가기 전 주어진 대기 시간 동안 미리 찬반을 나누고 서로의 주장이 무엇인지 겹치지 않게 준비를 한 다음 어떠한 방향으로 합의점을 도출할 것인지 사전에 협의하도록 한다. 특히 사회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토론면접 경험이 많은 지원자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사회자는 토론에 참가한 조원이 고루 발언하고, 논의방향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잘 조율해야 한다. 특히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면 제한시간을 넘겨 급하게 마무리 짓거나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한다. 토론 시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구체적인 시사적 사례를 제시하도록 한다.

▲ 임원면접- 돌발질문 침착하게 대응해야
임원면접은 다른 면접전형보다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본인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나타내도록 한다. 개인 인성 질문을 비롯해 시사, 전공, 직무, 회사개요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에 대해 준비하며, 혹시 모르는 질문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한다. 실제로 임원면접에서 '우리나라 자동차가 몇 대라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돌발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이는 지원자의 창의력이나 재치를 보기 위함이기 때문에 특별히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답변은 1가구에 4명, 자동차 1대 소유라고 가정하고 우리나라 인구가 총 5000만이라 가정하면 1250만 가구이기 때문에 자동차는 1250만대 정도 됩니다 정도면 충분하다. 이러한 질문은 정확한 정답을 도출하기 보다는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