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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로드` 제작진 "`트루맛쇼` 3가지 오류"
입력 2011-05-11 10:22 

케이블 채널 Y-star '식신로드' 제작진이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해당 영화의 3가지 오류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식신로드' 제작진은 "'트루맛쇼'에 대한 반박의 글이 아닌 '식신로드'를 포함한 맛집 프로그램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는 바"라고 밝히며 "도발적인 멘트와 지나치게 자극적인 상황연출(CCTV)로서 감독의 ‘본래 주제가 아니라, ‘모든 맛집 프로그램은 거짓이다가 사실인 것처럼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식신로드' 제작진은 먼저 "맛집이 방송에 나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은 일부 프로그램에 국한된 이야기 일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방송 브로커, 계약금, 컨설팅, 가짜 손님 등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저질적인 관행은 몇몇 프로그램의 문제일 뿐, 다른 맛집 프로그램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두번째로 "모든 맛집 프로그램의 음식 연출이 브로커나 제작진에 의해 의도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모든 맛집이 그렇게 ‘암거래하듯이 방송에 출연한다고 말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셋째로 "TV에 나오는 맛집이 다 맛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방송에 촬영을 했다고 해서 다 이익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님을 감독은 간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식신로드' 제작진은 "기발한 아이디어, 통쾌한 고발도 좋지만, 진심을 다해서 음식을 만드는 맛집 사장님들과 순수한 의도의 프로그램까지 매도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진정으로 방송 미디어의 폐해를 꼬집고 싶었다면 영화에 의해 억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하여 미연에 대처하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는 맛집 프로그램의 실상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식당을 차리고 실제로 출연을 섭외하는 과정들을 보여줌으로서 맛집과 방송 프로그램의 검은 커넥션에 대해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식당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제작진은 음식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브로커나 홍보대행사에 돈을 건네는 과정을 촬영했다. ‘트루맛쇼에 따르면 홍보대행사에 1천만원을 전달하자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의 맛집 코너에 출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 측은 ‘식당 협찬을 한 적이 없다”며, 팩트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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