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멸종위기 수마트라 호랑이 카메라에 포착
입력 2011-05-09 23:36  | 수정 2011-05-10 09:54
【 앵커멘트 】
야생에서 보기 어려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호랑이 10여 마리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프랑스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뉴질랜드 원주민의 미라가 130여 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해외 화제,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네시아의 새끼 수마트라 호랑이 두 마리가 개구쟁이처럼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어미로 보이는 큰 호랑이는 새끼를 데리고 거닐고 있습니다.

세계자연보호기금이 야생상태의 수마트라 호랑이 12마리를 두 달 동안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멸종 위기의 호랑이 모습이 포착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 인터뷰 : 바유난다 / 세계자연보호기금
- "훼손된 숲에서는 호랑이들이 번식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서식지는 갈수록 줄어들 겁니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전사의 머리 미라가 13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 묻힙니다.

프랑스 노르망디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이 미라 반환을 놓고 뉴질랜드는 프랑스와 5년에 걸친 윤리적, 법적 논쟁을 벌였습니다.

아직도 돌려받지 못한 머리 미라는 15구나 됩니다.

뉴질랜드 박물관 측은 미라가 돌아오면 마오리족 전통방식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뉴질랜드 테-파파 박물관 관계자
- "이번 기회는 그들을 그들의 땅인 아오아테로아, 뉴질랜드와 하나가 되도록 합니다."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술병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데낄라와 비슷한 멕시코 전통주 메즈깔을 홍보하는 축제입니다.

주조사들은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건강주라며 각 지역의 특색있는 메즈깔을 선보였습니다.

아가베라는 식물로 만드는 메즈깔은 저렴하고 서민적인 술로 멕시코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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