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왕실 결혼④] 세기의 결혼식…경제적 효과는?
입력 2011-04-26 16:33  | 수정 2011-04-27 01:23
【 앵커멘트 】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세기의 결혼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은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결혼식의 경제 효과가 1조 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해, 침체한 영국 경제에 활력소가 기대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세기의 결혼식을 위해 각국의 취재진도 도착해 방송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와 조명을 설치하고 리허설을 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현재 영국은 축제의 분위기입니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기념우표가 이미 발행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자기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기념 도자기 공장과 기념품 가게는 주문이 밀려 즐거운 비명을 지를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앵거 쇼트 / 도자기 공장 사장
- "도자기 주문이 너무 밀려 있어서 주문일자에 맞추느라 잔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문이 결혼식 끝나고도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영국 소매업 조사기관 버딕트는 이번 결혼식은 총 6억 2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여기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홍보 효과 등 직간접 효과를 고려하면 11억 파운드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리 돈으로 무려 2조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이는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영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3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영국 왕실의 결혼식.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경제적 측면에서도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영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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