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당선 열차 죽전역서 탈선…일부 구간 운행중단
입력 2011-04-23 17:45  | 수정 2011-04-23 17:46
【 앵커멘트 】
선릉 방향으로 향하던 분당선 지하철이 죽전역 인근에서 탈선했습니다.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돼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3일) 오후 12시 36분쯤, 보정역을 출발해 선릉 방향으로 향하던 분당선 열차가 죽전역 인근에서 탈선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죽전역을 사이에 둔 보정역과 오리역 세 개 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승객 16명을 태우고 출발한 전동차가 죽전역을 30미터 앞두고 시속 10킬로미터로 운행하던 중 전동차 첫 량의 바퀴가 선로에서 벗어나면서 일어났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객차까지 탈선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선로 옆 비상 통로를 따라 죽전역으로 걸어간 뒤 대기하고 있던 다른 열차로 옮겨 탔습니다.

지금은 전동차의 바퀴를 선로 위에 올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운행 재개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고 구간을 제외한 오리역부터 선릉역 사이는 열차가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