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침없는 화학주 "더 오른다"
입력 2011-04-21 18:27  | 수정 2011-04-21 21:17
【 앵커멘트 】
오늘(21일) 코스피 최고치는 화학업종이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침없이 올라가는 화학업종에 지금 투자해도 괜찮은 건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화학업종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오늘 화학업종은 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SK케미칼과 코스모화학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OCI도 12% 가까이 올랐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정유주도 급등했고 연일 상승세를 타는 LG화학은 오늘도 3% 넘게 올랐습니다.

거침없는 화학주의 상승세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증시 분석가들은 아직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유영국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화학주의) 기본적인 흐름은 펀더멘털과 같은 방향으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고, 추세적으로도 흐름 자체가 견고하게 호조를 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추가적인 주가상승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화학주들이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입니다.

케이피케미칼과 금호석유 등 화학주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괄목할 만한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성진 /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화학주는) 추가적인 할증으로 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점에서, 그리고 2분기에 실질적인 이익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시 분석가들은 고유가와 일본 강진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에는 화학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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