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진 텐진호 피랍] 2006년 이래 9번째 피랍
입력 2011-04-21 10:41  | 수정 2011-04-21 12:39
【 앵커멘트 】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한국 선박 피랍은 지난 2006년 이래 벌써 아홉 번째입니다.
한국선박 피랍 사건 일지를 오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006년 4월4일. 소말리아 인근해역에서 조업 중인 원양어선 동원호 선원 25명 피랍됐다 117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2007년 5월15일에는 한국인 4명이 탑승한 원양어선 마부노 1·2호가 무장단체에 납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선원들은 사건 발생 173일 만인 11월4일에 석방됐습니다.

같은 해 10월28일에는 한국인 2명이 탄 일본선적 '골든노리 호'가 해적에 붙잡혔다 40여 일이 지나 풀려났습니다.

2008년 9월10일에는 아덴만 해상에서 한국인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브라이트루비호가 피랍돼 37일이 지나서야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같은 해 11월15일엔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인 5명 탑승한 일본 화물선 '켐스타비너스호'가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돼 88일 만에 풀려났고,

지난해 4월4일, 한국인 5명이 탄 '삼호 드림호'가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을 받아 무려 7개월이 지나 석방됐습니다.


삼호 드림호의 충격에 빠져 있던 지난해 10월9일에는 한국인 2명 탑승한 통발어선 금미 305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됐고

올해 1월15일, 한국인 8명이 탑승한 화학운반선 삼호 주얼리호가 인도양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청해부대의 구출작전으로 고국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한진 텐진호 피랍까지, 지난 2006년 이래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선박 납치는 벌써 아홉 번째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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