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주시장' 전쟁…주류업계 지방 공략
입력 2011-04-21 05:01  | 수정 2011-04-21 05:31
【 앵커멘트 】
최근 롯데주류가 충북소주를 인수하는 등 소주 시장을 놓고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지방 소주 시장은 그야말로 빅뱅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 기장군의 대선주조 공장.

생산라인에서는 소주 생산이 한창입니다.

이 회사는 한때 부산 시장점유율이 95%에 달했지만, 최근 40%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부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무학이 저도소주를 앞세워 점차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종수 / 무학 상무
- "기존 소주와 순한 소주로 시장이 양분되는 것 같은데, 소비 타입은 순한 소주 시장으로 점점 경향이 옮겨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80년 전통의 향토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는 새 주인을 찾고, 시장 회복에 나섰습니다.

저도소주 바람을 일으키는 무학에 맞설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일규 / 대선주조 상무
-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저도주 소주를 비롯한 각종 신제품을 개발 완료됐고, 이 제품을 가지고 지역 밀착형 마케팅과 영업을 활용하면…"

하지만, 시장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진로도 지방 소주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소주 시장, 어떤 전략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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