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 혹은 '0000' 허술한 농협 비밀번호
입력 2011-04-21 03:22  | 수정 2011-04-21 04:58
전산망 장애를 발생한 농협이 전산시스템 비밀번호를 허술하게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래희망연대 김혜성 의원이 입수한 '금융감독원 농협중앙회 검사결과' 문서에 따르면 농협은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 15개를 길게는 6년9개월 동안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또, `1'이나 `0000' 등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단순한 숫자를 기본 비밀번호로 설정하고, 심지어 소프트웨어 업체의 기본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3자가 전산시스템에 접근하려면 비밀번호를 알아야 하는데 쉬운 비밀번호가 사고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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