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 씨 억류 인정
입력 2011-04-14 11:09  | 수정 2011-04-14 12:31
【 앵커멘트 】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1명을 억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억류된 전용수 씨는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기독교 선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인 전용수 씨가 북한에 들어와 반공화국범죄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체포됐으며 해당 기관의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60대 미국 시민권자인 전 씨는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두고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사업을 하면서 기독교 선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전 씨가 조사과정에서 범죄행위를 인정했으며 전 씨의 체포 사실 등이 미국 측에 통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 기관이 전 씨를 재판에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구체적인 혐의나 조사 기관, 미국으로의 통보 경로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중앙통신은 북한 내 미국의 이권을 대표하는 북한 주재 스웨덴대사관과 연계해 영사접촉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편의가 보장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미국인 1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밝히며 인도주의적 차원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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