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권혁세 취임…"한국금융 종결자 될 것"
입력 2011-03-28 19:05  | 수정 2011-03-28 21:01
【 앵커멘트 】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오늘(28일) 취임했습니다.
권 원장은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한국금융의 종결자'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권혁세 금감원장이 취임했지만, 금융계에 산적한 문제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80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와 카드 발급 남발 등 무분별한 외형경쟁, 부동산 PF 등 자산 쏠림 현상 등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우리 경제의 뇌관입니다.

이런 우려를 고려한 듯 권혁세 금감원장은 임무는 무겁고 길은 멀다는 뜻의 '임중이도원(任重而道遠)'이라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습니다.

권 원장은 우선 검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사를 통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결과를 감독과 제도개선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뒷북, 늑장대처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금융회사와 시장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불공정한 관행이나 과당경쟁에 대해서는 엄벌 방침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혁세 / 금융감독원장
- "위법한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 스탠딩 : 천상철 / 기자
- "부실 감독과 눈치 보기, 낙하산 감사 등 각종 비난을 받아온 금감원이 권 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한국금융의 종결자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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