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균 서장 "장자연 자필 편지 은폐, 사실 아니다"
입력 2011-03-07 20:00  | 수정 2011-03-07 20:03
고 장자연 자살 사건을 수사했던 이명균 당시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장 씨 자필편지 존재가 사실이라면 경찰의 판단 잘못은 맞지만, 경찰이 알고서도 숨겼다는 건 지나친 결론"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원 삼척경찰서장으로 재직 중인 이 서장은 "2009년 3월 스포츠지 기자에게 편지를 보낸 자칭 장 씨 지인 A 씨 주장을 사실로 볼만한 개연성이 희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당시 장 씨 집 압수수색에서도 A 씨 편지가 나오지 않았다"며 "편지를 제공하라는 수사진 요구에도 A 씨는 끝내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장은 "편지 존재를 알고 있었다면 왜 수사하지 않았겠느냐"라고 반문하면서 "당시 수사진은 편집적 성향이 강한 A 씨가 허위 편지를 썼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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