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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추격전'…양용은, 혼다클래식 준우승
입력 2011-03-07 16:39  | 수정 2011-03-07 17:55
【 앵커멘트 】
양용은 선수가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년 만의 최고 성적이지만, 마지막 1타가 아쉬운 추격전이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쫓아가는 양용은과 도망가는 로리 사바티니의 숨 막히는 접전이 미국 플로리다를 달궜습니다.

사바티니에 무려 5타나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맞은 양용은.

15번 홀에서 홀인원이 될뻔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으며 1타차까지 추격합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회심의 이글을 노렸지만, 아쉽게 버디에 그치며 결국 사바티니에 1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최근 1년 사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양용은은 특히 올해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준우승 상금 61만 5천600달러를 받으며 올 시즌 상금이 100만 달러를 돌파(106만 8천396달러)했습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눌러쓴 사바티니는 16번 홀에서 5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침착하게 파로 막아 양용은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상금 100만 8천 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미국의 제리 캘리가 3위에 오른 가운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렸던 리 웨스트우드는 공동 29위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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