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4 디도스 공격' 하드디스크 손상 100건 넘어
입력 2011-03-07 11:57  | 수정 2011-03-07 15:49
【 앵커멘트 】
디도스 공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악성코드에 감염돼 하드디스크 손상된 컴퓨터가 100대가 넘었습니다.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3.4 디도스 공격에 동원된 좀비PC는 모두 7만 7천여 대.

재작년 7.7 디도스 대란 당시 11만 5천여 대에 비하면 적은 수치입니다.

이미 290만 건 이상 전용백신을 다운로드해 상당수의 좀비 PC가 치료됐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시작시각만 명시돼 있고 종료시간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디도스 공격이 간헐적이지만 계속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3.4 디도스 공격으로 벌써 119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망가졌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은 각 기관과 기업에서 주말 동안 꺼뒀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PC를 켤 때 안전모드로 부팅한 뒤 전용백신을 다운받아 치료해야만 PC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철증 /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
- "여전히 하드 손상 가능성 남아있기 때문에 피시 켤 때 F8 기능키 이용해 안전모드 통해서 백신 다운받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방통위는 이번 디도스 공격이 7.7 대란 때와 달리 국내 사이트만 겨냥했으며, 악성코드 유포와 명령 사이트로 추정되는 72개국의 738개 IP를 긴급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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