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JSA 남북 군인 교류 편지 발견"
입력 2011-03-06 23:51  | 수정 2011-03-07 00:40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1990년대 우리 군과 북한군 장병 간 교류가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1993년 JSA에서 군 복무 중 기관총 실탄 64발을 훔친 뒤 전역하면서 유출한 혐의로 40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수원시 정자동 주택 지하 셋방에선 실탄 외에도 김일성 배지와 주체사상탑 모형, '진급을 축하합니다' 등이 적힌 북한군 편지도 함께 발견됐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1993년쯤 북한군인이 김 씨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편지에 적혀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기무사, 국정원 등 합심기관은 일단 공소시효가 지난데다 대공 용의점도 없다고 판단해 조만간 내사 종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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