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관계자 전용 영어 어린이집에 국비 65억 원 써
입력 2011-03-06 17:46  | 수정 2011-03-06 17:56
서울대 관계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대 영어 어린이집에 국비 65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민주당 변재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측은 '어린이다문화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데 건축비 63억 4천만 원과 설비비 1억 6천만 원 등 65억 원의 국비를 사용했습니다.
이달 문을 연 이 어린이집은 기본 수업료만 월 60만-90만 원에 달하며, 서울대 교수와 직원, 연구원과 재학생 등 서울대 관계자 자녀만 들어갈 수 있다고 변 의원은 전했습니다.
변 의원은 또 서울대가 어린이집 정원 260명의 절반만을 모집공고한 사실을 들어 나머지 절반은 일반인 자녀를 대상으로 장사하려는 것이냐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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