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일유업 분유서 식중독균 검출
입력 2011-03-04 15:40  | 수정 2011-03-04 18:25
【 앵커멘트 】
매일유업의 프리미엄급 분유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유통된 4만여 개 제품은 긴급 회수됐는데, 일단 해당 업체에서는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일유업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급 분유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분유에 대한 정기 검사 과정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높은 저항성 독소를 생산하는 식중독균입니다.

해당 제품 중에 유통기한이 같은 경우는 모두 5만여 개이며 이 중 4만여 개가 시중에 유통됐다고 검역원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이미 제품을 구입한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내년 8월 5일인지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또 해당 업체의 다른 분유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채연석 / 경기도 축산물위생관리팀장
- "이번 부적합 제품 외에도 매일유업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른 제조 분유도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자 수거를 하였습니다."

당장 분유를 먹여야 하는 부모들은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 인터뷰 : 홍선호 / 동작구 사당동
- "저도 4월 말에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분유를 많이 알아보고 있는 편인데 아기를 처음 먹는 데서 식중독균이 나왔다고 하니까 어이가 없기도 하고 어떻게 먹여야 할지 걱정이 돼요"

하지만, 매일우유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검역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단 유통된 해당 제품 전부에 대해서는 긴급 회수 조치를 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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