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사칭 대포차 갈취하려 한 일당 검거
입력 2011-03-04 08:11  | 수정 2011-03-04 08:14
경찰관을 사칭해 대포차량을 빼앗으려 한 20대 남성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대포차량을 단속하는 것처럼 속여 차량을 빼돌리려 한 혐의로 21살 안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씨 등은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0시 30분쯤 동수원 톨게이트 부근에서 20살 김 모 씨에게 경찰서 강력팀 형사라고 속이고 "구속하지 않겠다"고 협박해 차량 등록증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고차 판매 사이트를 통해 김 씨를 알게 된 안 씨 등은 나이가 어려보이는 것을 의심한 김 씨가 지인들을 부르자 차량은 빼앗지 못한 채 도주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경찰관 명함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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